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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사왜곡 교육 항의?' 중 해경선, 센카쿠 인근 해역 항해

입력 : 2018-02-16 12:32:26 수정 : 2018-02-16 12: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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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 선박이 15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 해역을 항해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16일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오전 9시께 중국 해경 선박 4척이 센카쿠 열도 다이쇼 섬 남쪽 31㎞ 해역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해상보안총부는 이들 선박에 대해 경고하고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14일 고교에서 독도와 센카쿠 열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마련해 14일 오후 '전자정부 종합창구'에 고시한 바 있다.

중국 해경 선박의 이번 항해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고시 하루 만에 이뤄진 점으로 미뤄 역사 왜곡 교육에 항의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환구시보는 "중국 외교부는 이미 여러 차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가 중국 고유 영토이고, 중국 해경이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는 중국의 고유한 권리이자 외부인은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에 들어감에 따라 일본 문부과학성의 이번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안 고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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