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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검색대 들어간 中여성…"누가 훔쳐갈까 봐"

입력 : 2018-02-16 10:00:00 수정 : 2018-02-16 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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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성이 자신의 명품 핸드백과 X-레이 검색대 안으로 기어들어 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쯤 중국 광둥성 둥관시 기차역에서 한 여성이 열차를 타기 위해 개찰구로 다가갔다가 들고 있는 물품을 X-레이 검색대 위에 올려놓으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여성은 짐을 검색대 위에 올려놓았으나, 명품 가방은 결코 놓으려고 하지 않았다.

보안요원이 핸드백도 반드시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하자 이 여성은 핸드백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하더니 갑작스레 검색대 위로 올라섰다.

보안요원들이 저지하려고 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결국 핸드백을 꼭 쥔 채 X-레이 검색대를 통과했다.

검색대 위에 엎드린 여성의 골격은 X-레이 사진으로 선명하게 찍혔고, 웨이보 등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수억 명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향하는 춘제 기간에는 별의별 일들이 다 일어난다"며 "이 여성 못지않게 희한한 일도 종종 목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팀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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