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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회초년생에게 도전·실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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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12 20:53:21 수정 : 2018-02-12 20: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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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UNIST(울산 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격려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패 때문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졸업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울산 UNIST(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 졸업식에 참석, 사회초년생이 된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여러분의 앞길이 순탄할 수만은 없다. 실패도 겪고 좌절도 겪을 것이다. 때로는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이날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저도 살면서 실패가 많았다. 대통령 당선도 재수로 되지 않았습니까”라며 “변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지금의 대통령 문재인은 마음을 나누고 도움을 준 수많은 ‘우리’의 다른 이름”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해 “과학기술의 아름다움을 봤다”며 “과학의 성취는 우리의 일상과 연결돼 있고, 지금 대한민국과 세계인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니스트 학생 창업인과 간담회에선 “우리나라는 네이버나 카카오 이후에는 그런 식의 큰 성공 사례가 별로 마련되지 못한 것 같다”며 “청년들이 모범적이고 모험적인 혁신 창업에 청춘을 바칠 수 있고, 그것이 보람으로 다가오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국의 경우 구글·페이스북 등 청년 창업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과거 20∼30년 전에 있었던 전통적인 대기업 세계가 새로운 혁신 창업을 통해 완전히 바뀌었다”며 “한국은 과거 우리 청년들의 모험 창업을 위해 도전이 넘치는 사회였고 그런 도전을 통해 우리가 ICT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단시일 내에 부상했는데 어느덧 도전정신이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와 국가가 청년 도전을 제대로 뒷받침해 주지 못한 것인데, 이제 문재인 정부는 청년들의 모험적인 창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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