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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중계 '망언' 후폭풍 거세…해설자에 비판 메시지 '봇물' 스타벅스 불매운동까지

입력 : 2018-02-11 18:12:09 수정 : 2018-02-11 21: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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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강원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 출처=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 인스타그램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의 해설자가 지난 9일 개회식 중계에서 망언을 해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이를 둘러싼 후폭풍도 거세다.

당시 NBC 중계진은 일본 선수단이 입장하자 "1945년까지 식민 지배를 했지만, 한국인들은 일본이 문화와 기술, 경제적으로 변화의 중요한 본보기였다고 말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10일 오전 생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사과했다. 캐롤린 만노 앵커는 "이 발언이 대한민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조슈아 쿠퍼 레이모 페이스북 프로필

사과에도 해당 발언을 한 NBC 해설자인 조슈아 쿠퍼 레이 모(사진)의 트위터 계정에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레이모는 뉴스위크와 타임지의 기자 출신으로 뉴욕타임스(NYT)의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조슈아 쿠퍼 레이모를 향한 누리꾼의 비판 메시지. 사진=트위터

이런 가운데 레이모가 스타벅스의 이사회 일원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몇몇 누리꾼은 해당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나섰다.

 NBC의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시 '망언 중계'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 온 미국 사이트

아울러 NBC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이 미국 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고, 트위터에는 '#OfficialApologyRamoNBC'라는 해시태그까지 등장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1일 "NBC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점을 이해하며,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공식 서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앞서) 이 발언에 NBC에 즉각적인 항의를 전달했다"며 "NBC는 공식 사과 서신을 조직위에 보내고 7500만명이 시청하는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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