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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아작아작' '우걱우걱'…개인 '얼음먹방' 온라인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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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12 09:10:00 수정 : 2018-02-12 14: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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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작아작’ ‘우걱우걱’ ‘후루룹, 춥춥’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CGT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소리 내며 얼음조각 먹는 네티즌들의 개인 인터넷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 보면 앞서 언급한 의성어를 조금 더 실감 나게 접할 수 있다.

모양과 크기도 다양하다.

알록달록 사탕 크기의 얼음 조각을 먹는 이들도 보이며, 흡사 책 한 권과 맞먹는 크기의 얼음조각 씹는 여성도 영상에서 보인다.

 
중국 CGTN 영상 캡처.

외신에 따르면 10초 남짓한 영상으로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얼음조각 먹방’에 뛰어든 이들만 수천명규모다.

추운 겨울, 많은 이들은 자기를 대신해 얼음조각 먹는 이들로부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영상 보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한 네티즌은 “추운 겨울, 시원하게 얼음 씹는 소리가 듣기 좋다”며 “앞으로도 계속 많은 방송 선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는 “조회수를 올리려 겨울에 얼음 먹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방송에 열중하느라 매일 얼음조각을 먹다니 너무 우스꽝스럽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3년 사이 중국에서 개인 인터넷 방송 시장은 커다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100여개 사이트가 방송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총 수익 규모는 46억원까지 커질 거라는 게 외신들의 예측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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