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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홍콩서 독감 기승 131명 사망...52만명에 휴교령

입력 : 2018-02-09 09:27:59 수정 : 2018-02-09 09: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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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올해 들어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금까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3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동방일보(東方日報)가 9일 보도했다.

신문은 홍콩 위생방호센터 발표를 인용해 전날 유행성 독감으로 6명이 다시 숨지면서 사망자 수가 이같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위생방호센터는 지난 6일 저녁 시점에는 중증 독감에 걸린 236명 가운데 1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1000명이 공공병원의 응급실에 실려왔으며 이중 238명이 독감 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 개인병원을 찾은 1000명 환자 가운데는 75명이 독감에 걸렸다.

아동 환자 가운데 13명이 병세가 심각하며 이중 8명은 간질과 뇌병변까지 일으켰다고 한다.

홍콩 정부는 어린이의 독감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8일부터 유아원, 유치원, 초등학교을 대상으로 춘절(설) 방학을 앞당겨 시행했다. 대상 어린이는 53만명에 이른다.

지난달 독감 유행 절정기에 진입한 가운데 유아원과 각급 학교에서 402명이 독감에 걸렸다.

홍콩 천문대는 최근 현지에 형성된 한냉기 2008년 이래 가장 긴 263시간25분이나 지속됐다고 공표했다.

천문대는 홍콩 기온이 연속 9일째 10도 밑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1968년 이래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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