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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동생 임신시킨 친오빠…"어른들의 고민"

입력 : 2018-02-09 09:20:22 수정 : 2018-02-09 09: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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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발생한 14살·11살 남매의 철없는 행동에 어른들이 큰 고민에 빠졌다.
최근 영국 메트로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에 사는 11살 소녀가 지난 2일 남자아기를 출산했다.

부모는 딸의 이상행동을 단순 소화불량과 살이 찐 것으로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병원 진단 결과 임신으로 확인돼 부모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한편 이들 남매의 행동을 두고 어른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스페인에서는 16세가 되면 가족이더라도 합의에 의한 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미성년자인 남매는 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은 극히 이례적인 문제”라며 조사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스페인은 5년 전 근친상간의 합법연령을 13세에서 16세로 올렸다. 또 성조숙증이면 이를 고려토록 명시하고 있다.

경찰은 남매의 합의로 관계가 이뤄졌는지를 주목하고 있으며, 아직 해명되지 않은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모는 자녀와 아기의 DNA 검사를 의뢰하며 ‘성폭행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임신과 출산은 축복이지만, 이들 10대 남매의 출산은 어른들에게 가슴 아픈 일이 되고 있다.

뉴스팀
사진= 메트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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