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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GA 톱10, 혹한 피한 전지훈련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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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08 13:19:54 수정 : 2018-02-08 13: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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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혹한이 계속되는 추운 겨울에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들은 쉬지 않는다. 선수들은 본격적인 2018시즌을 위해 따뜻한 곳으로 전히훈련을 떠나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상금왕 이정은순위 ‘톱10’에 오른 선수들의 전지훈련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도 크다. 상금왕 이정은(22·대방건설)을 비롯한 2017 KLPGA투어 상금순위 상위자 10명의 근황을 KLPGA가 알려왔다. 
KLPGA 상금순위 톱10 선수들. KLPGA 제공
◆가깝고 따뜻한 곳으로 떠나요! 태국·베트남파

이정은과 배선우(24), 김해림(29·이상 삼천리), 김지현(27·롯데)는 태국과 베트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국에서 훈련 중인 이정은은 “열심히 연습중이다. 훈련 환경이 좋아 이번에도 태국으로 왔다”면서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체력적인 부분도 무시하지 않고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한다. 특히 바람 불 때, 날씨가 안 좋을 때 샷을 구사하는 부분을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또 “항상 신경 썼던 쇼트게임도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대회를 많이 뛰게 되면서 스케줄이 많이 빠듯할 것 같은데, 체력적인 부분과 부상에 대한 부분을 가장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역시 태국에서 샷을 다듬고 있는 배선우도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이라 좋다”면서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페이스메이커가 없어서 아쉽지만,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나트랑의 다이아몬드베이 골프장에서 훈련 중인 배선우는 “5년 간 겨울 전지훈련을 안 갔다. 베트남 전지훈련을 처음이다. 올해는 일본투어를 중점적으로 뛸 생각이라 다양한 쇼트게임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훈련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개인 트레이너를 동반해서 체력 훈련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현은 베트남 하노이의 송지아 골프장에 캠프를 차렸다. 쇼트게임을 연습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라 이곳을 택했다. 그는 “100m 안에서 어프로치와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머나먼 곳으로 떠나요! 미국·뉴질랜드파

김지현(27·한화)과 박지영(22·CJ오쇼핑),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조금 멀리 전지훈련을 떠났다.

미국 LA에서 훈련 중인 김지현은 “전체적으로 연습 환경이 좋은 편인데 특히 쇼트게임을 연습 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서 항상 이쪽으로 전지훈련을 온다”고 말헀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어프로치랑 퍼트 연습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고, 체력 단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박지영은 김지현과 같은 곳에서 훈련하고 있다. 박지영은 “쇼트게임 위주로 최대한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훈련 중이다. “해도 늦게 지고 기후가 너무 좋고, 음식이 맛있기 때문에 훈련하기 최적화된 곳이라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체력 훈련과 쇼트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형제의 나라로 떠나요! 터키파

오지현(22·KB금융그룹)을 비롯해 이승현(27·NH투자증권), 김민선(22·문영건설)은 터기를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터키 안탈리아 지역에 둥지를 튼 오지현은 “이번에 처음 오게 된 곳인데, 워낙 골프장도 많고 연습 환경이 좋다고 들어서 선택했다. 쇼트게임장이 잘 되어있어서 100m 이내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지난해 평균 퍼트 1위를 해서 정말 기뻤지만 그린 적중률이 생각보다 낮아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를 보완하려 하고 있디”고 말했다.

김민선은 오지현과 함께 맹훈련중이다. 그도 “쇼트게임 연습환경이 굉장히 좋아서 쇼트게임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작년 하반기에 샷이 많이 흔들려서 샷의 방향성을 잡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현도 터기 전훈은 처음이다. 그는 “조금 추운 날씨지만 난 추운 게 좋다. 덜 지치고, 한국 들어왔을 때 적응이 더 잘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체력 훈련 위주로 하고, 골프 연습은 너무 많이는 하지 않고 있다”고 훈련내용을 알렸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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