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제주공항, 폭설로 무더기 결항

입력 : 2018-02-05 20:22:40 수정 : 2018-02-05 20:22:4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제주와 남부지방에 사흘째 눈이 계속돼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5일 오후 7시30분까지 제주국제공항 출∙도착 17편이 연결 항공편 문제와 다른 지역 기상 악화로 결항했다고 밝혔다.
많은 눈이 내린 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탑승장에 항공편이 도착하자, 지상 조업사 등이 주변에 내린 눈을 치우려고 다가가고 있다.
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5분쯤 제주에서 서울 김포로 가려던 아시아나 OZ8900편이 결항됐고, 기체에 언 얼음 등을 제거하는 제빙(除氷) 작업과 얼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빙(防氷) 작업 등으로 235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윈드시어(돌풍)특보도 발효됐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광주와 전남 군산의 기상 악화로 제주∼광주∙군산 노선 항공편 22편이 결항하고 269편이 지연 운항했다.

공항공사는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제설장비를 동원해 제주공항 활주로에 쌓인 눈을 제거했고, 오전 1시에는 비행기 결항에 따른 체류객 250여명에게 매뉴얼에 따라 모포와 매트리스를 지원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6일까지 폭설이 예보돼 항공기 운항 차질로 인한 승객 불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임성준 기자 jun-8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