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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도 극우엔 주춤? 佛집권당 총선압승 후 첫 선거 패배

입력 : 2018-02-05 10:41:35 수정 : 2018-02-05 10: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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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노선 갈아탄 공화당 승리…"증세·이민자범죄 심판" 주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가 압승을 거둔 작년 6월 총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선거인 하원 보궐선거에서 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프랑스 하원의원 공석 2자리를 놓고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모두 제1야당인 중도우파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다.

프랑스 동부 벨포르 1 선거구에서는 공화당 후보가 득표율 58.93%를 기록해 41.07%를 득표한 앙마르슈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파리 북부 발두아즈 지역에 출마한 앙마르슈 후보는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오기 전 패배를 인정했다.



로랑 보키에 공화당 대표는 성명에서 "중산층과 연금 수급자에 대한 증세, 전례 없는 이민과 범죄 급증 등 그 영향력이 우리 시민의 엄격한 심판을 받는 정부 정책을 엄하게 처벌한 것"이라고 선거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12월 공화당 대표로 선출된 보키에는 경제적 보호주의를 지지하며 프랑스 정체성과 안보, 이민 문제에서 극우에 가까운 강경 노선이다.

그는 친유럽, 친기업 성향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 농촌 지역과 접촉하지 않고 안보에 취약하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해왔다.

앙마르슈는 이날 보궐선거에서 패해도 여전히 전체 하원 의석 577석 중 과반인 309석을 차지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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