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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사망 환자 43명으로 늘어…치료 중인 80대 2명 또 숨져

입력 : 2018-02-05 09:49:56 수정 : 2018-02-05 09: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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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발생 이후 사망 환자가 41명에서 43명으로 늘어났다. 

5일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밀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모(84) 씨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사망했으며 앞서 오전 2시 40분쯤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입원해 치료 중이던 김모(86) 씨가 숨졌다.

당초 심근경색 등 기저질환으로 세종요양병원 3층에 입원해 있던 김 씨는 화재 뒤 병원을 옮겨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등의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밀양시의 한 관계자는 “의사 검안 등을 거쳐 사망 원인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남에 따라 이번 참사 관련 사망자는 모두 43명이 됐다.

부상자는 149명으로, 총 사상자 수는 19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9명이고 40대인 1명을 빼고는 대부분 80·90대 고령인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시는 덧붙였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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