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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론조사, 항소심 유죄판결에도 룰라 선두

입력 : 2018-02-01 16:01:54 수정 : 2018-02-01 16: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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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항소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72)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는 브라질 대통령 예비선거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34%를 득표해 다른 후보들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룰라 전 대통령의 뒤를 잇는 후보는 극우정당 기독교사회당(PSC)의 자이르 보우소나루로 16%를 기록했고, 마리나 시우바 전 상원의원이자 환경부장관이 8%를 획득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다타폴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는 보우소나루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징역 12년1개월을 선고 받았다. 브라질 법은 고등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공직 출마가 불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룰라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 상고하면 최고선거재판소가 출마 가능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브라질 대통령을 지냈다. 그는 2009년 상파울루주의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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