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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 팜므파탈' 홍윤화의 연애 권법 3종 세트

입력 : 2018-02-01 14:01:19 수정 : 2018-02-01 1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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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행복한 신부’가 되는 코미디언 홍윤화가 자신의 ‘연애 권법’을 공개했다. 

지난 31일 MBC ‘라디오스타’에 홍윤화-김민기 커플이 출연했다. 이들은 오는 11월 17일 결혼식을 올린다. 무려 9년이라는 공개 연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예비부부는 달달한 연애담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특히 홍윤화는 9년 간 연애를 성공으로 이끈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전수 받은 사람들은 모두 연애와 결혼에 성공했다는 홍윤화표 필승 연애권법 3종 세트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꽃사슴 권법. 레스토랑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 상대방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상대방을 향해 정면을 향하고 있는 몸을 살짝 틀어 점원을 부른 다음 다시 45도 각도로 상대방을 바라본다. 이때의 눈빛은 마치 쌍심지를 켠 고라니를 연상케 해야 한다. 소개팅과 같은 자리에서 유용하다. 



두 번째. 흥 권법. 사람들은 자신의 말에 크게 반응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 상대방이 재미있는 말을 했을 때 “정말 재밌어요” 라고 말하며 손뼉을 치는 정도로는 조금 부족하다. 홍윤화의 필살기는 ‘진심을 담은 리액션’. 상대방의 농담을 듣고 크게 웃으며 콧김을 ‘흐응’ 하고 내뿜어 주는 것이 포인트다. 전날 코 세척은 필수다. 



세 번째. 느림보 권법. 남녀의 이성적인 ‘텐션’은 눈을 통한 교감으로 시작된다. 홍윤화는 상대와 눈을 마주칠 때 특별한 방법을 사용한다. 눈을 마주치고 아주 천천히 깜빡이는 것. 그가 이 권법을 직접 시연하자 스튜디오가 아주 뒤집어질 정도의 호응이 일었다. 위 세 권법을 한 번에 ‘콤보’로 사용한다면 기술의 효과는 극대화된다. 


홍윤화는 이 권법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전수자들을 밝혔다. ‘웃찾사’ 개그맨 커플 이은형-강재준, 개그계 대표 ‘사랑꾼’ 커플 심지화-김원효는 물론 지난 9월 ‘품절녀’가 된가수 이지혜까지 모두 그의 권법을 전수받아 사랑을 쟁취했다고. 김민기 역시 홍윤화의 ‘흥’소리에 넘어가 사랑에 빠졌다며 그가 개그계의 진정한 ‘팜므파탈’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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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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