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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초청에 MB "대승적 차원서 평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

입력 : 2018-01-30 16:15:37 수정 : 2018-01-30 17: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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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동계올림픽 유치권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는 한국 유치단. 이건희 IOC 위원(삼성전자 회장·앞줄 맨 왼쪽), 이명박 대통령(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조양호 유치위원장(한진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보인다. 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대승적 차원'에서 다음달 9일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30일 이 전 대통령 측은 "청와대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고, 이 전 대통령은 대승적 차원에서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적인 행사가 열리는데 전직 대통령이 정쟁을 이유로 불참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초청에 응한 이유를 아울러 설명했다.

평창 개막식 참석 여부를 놓고 이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서 내부 회의를 열어 격론 끝에 전직 대통령으로서 정국 상황과 무관하게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이던 2011년 7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31일 오후 2시 이 전 대통령의 사무실로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을 보내 이 전 대통령에게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초청장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평창올림픽 개막식 공식 초청과 같은 법적인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이는 이 전 대통령뿐이다. 전두환과 노태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금고 이상의 형 확정, 탄핵 등의 이유로 예우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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