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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컷 탈락 우려 씻고 공동 23위 ‘성공적 복귀전’

입력 : 2018-01-29 21:03:45 수정 : 2018-01-29 2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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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장타 선보이며 체력 문제 없어/양희영 LPGA개 막전 공동 3위
타이거 우즈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마지막 날 티샷을 날리고 있다.
라호야=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43·미국)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으로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복귀전에 나서자 여러 눈길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다. 특히 컷 탈락의 우려를 씻어내면서 많은 갤러리가 그를 쫓았다. 29일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13번홀(파5)에서 2 남짓 버디 퍼트를 치기 직전 관중 속에서 누군가 “들어가라!”고 고함을 지르면서 우즈가 버디를 놓치는 해프닝이 벌어질 정도였다.

이렇게 많은 관심 속에 우즈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우즈는 이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적어냈고 중위권인 공동 23위에 올랐다. 우즈는 이로써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2년 5개월 만에 정규 투어 대회 상금을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무엇보다 우즈는 깊은 러프와 긴 전장, 딱딱한 그린 등 난도 높은 토리파인스 남코스에서 언더파 성적을 냈다. 평균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선보이며 통증도 없었고 체력도 문제가 없었다. 아쉬운 점은 드라이버 샷 불안이었다. 남코스에서 치른 2∼4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평균 21%에 그쳤다.

이 대회 우승자는 이날 결정되지 못했다.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4라운드를 마친 제이슨 데이(호주)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연장 6번째 홀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일몰로 하루 뒤 연장 승부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희영
한편 양희영(28)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바하마 패러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12타로, 선두와 3타 뒤진 채 대회를 마쳤다. 강풍으로 3라운드 54홀로 축소된 가운데 열린 이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07타를 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차지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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