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마지막 날 티샷을 날리고 있다. 라호야=AFP연합뉴스 |
이렇게 많은 관심 속에 우즈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우즈는 이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적어냈고 중위권인 공동 23위에 올랐다. 우즈는 이로써 2015년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2년 5개월 만에 정규 투어 대회 상금을 챙기는 기쁨을 맛봤다.
무엇보다 우즈는 깊은 러프와 긴 전장, 딱딱한 그린 등 난도 높은 토리파인스 남코스에서 언더파 성적을 냈다. 평균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선보이며 통증도 없었고 체력도 문제가 없었다. 아쉬운 점은 드라이버 샷 불안이었다. 남코스에서 치른 2∼4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평균 21%에 그쳤다.
이 대회 우승자는 이날 결정되지 못했다.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4라운드를 마친 제이슨 데이(호주)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연장 6번째 홀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일몰로 하루 뒤 연장 승부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희영 |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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