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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 없이 비행기 탄다' 제주-김포공항 서비스 시작

입력 : 2018-01-29 17:37:44 수정 : 2018-01-29 17: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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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손바닥 정맥 등록 시 신분증 없이 출국장으로
"제주-김포공항 오가는 승객에 한해 우선 적용"
생체정보만으로 국내선 항공기 탑승이 가능한 탑승수속 간소화 서비스가 29일 제주와 김포공항 2곳에서 본격 시행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2일부터 생체정보 등록 및 시범운영을 통해 수요와 문제점을 파악한 뒤 보완절차를 거쳐 이날 서비스를 시작했다.

생체인식 신원확인 서비스란 도용이 어려운 정보인 지문과 손바닥 맥박 정보를 활용해 신분증 없이 공항 탑승 전용게이트를 통과하는 제도이다.

국토부는 여객 편의 및 혼잡해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용객이 많은 제주와 김포 공항에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도입했다.

앞으로 만 14세 이상 공항 이용객들은 김포 또는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하면 손쉽게 출국장에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이번 생체인식 신원확인 서비스 시행으로 신속한 수속은 물론 기존 육안으로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적오류를 사전에 방지해 항공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서비스는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을 오가는 승객에 한해 우선 적용되므로 다른 노선의 국내선 항공기 이용 시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항공사 카운터 현장발권 및 생체정보 시스템 오류 등 신분증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항공여행 시에는 신분증을 항상 지참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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