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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 달려드는 ‘개미’들, 묻지마 투자땐 패닉… 제대로 공부하고 투자하라

입력 : 2018-01-27 03:00:00 수정 : 2018-01-26 19: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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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두뇌 지음/솔트앤씨드
비트코인 1억 간다/신의두뇌 지음/솔트앤씨드


‘비트코인 1억 간다’는 제목은 다소 황당하다. 하지만 마냥 무시할 수도 없는 암호화폐와 관련한 쟁점, 향후 전망 등을 망라한 책이다. 저자는 “정부 일각에서 투자인가 투기인가로 논쟁하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짓”이라면서 “급변하는 디지털의 세계를 이해하지 않고선 결코 암호화폐를 알 수 없다”고 일갈했다.

저자는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작년 7월부터 자신의 지식을 블로그에 올려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줬던 암호화폐 전문가다. 2017년은 암호화폐 투자로 뜨거운 한 해였다. 9월 중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가 시작되었고, 일본이 비트코인 거래에 나선 이후부터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점점 늘어났다. 12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시작되고 국내에선 2500만원 최고점을 찍었다.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다.

저자는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유난히 많았던 이유는 그만큼 2017년의 투자 환경이 단순했기 때문”이라면서 “하락장에서 갖고만 있어도 가격이 우상향했기 때문에, 당분간 잊어버리고 있어도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혀 다른 투자 환경이 펼쳐질 것이다. 저자는 2009년 10월 5일 약 0.9원에서 출발한 1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이 최고점 2500만원을 뚫기까지 9년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미래를 내다본다. 시가총액 2, 3위를 달리는 이더리움을 보자. 작년 2∼3월에 1만원대였던 것이 12월에는 100만원을 오르내렸다. 이더리움은 지금 100만원을 훌쩍 넘었다. 0이 두 개 더 붙는 투자수익을 도대체 어디 가서 만날 수 있을까. 직장인 중에는 앞날에 절망한 나머지 암호화폐 코인 거래에 모든 희망을 걸어보는 사람들도 있다.

저자는 “정부의 제도화 방침이 발표된 올해에는 투자 환경이 달라지기에 묻지마 투자는 패닉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서민들이 부자가 될 마지막 기회라 불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개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면서 “제대로 공부하라”고 조언한다. 디지털이 펼치는 미래세계를 소개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미래 지식을 전하는 책이다.

정승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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