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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수돗물보다 생수 가습기가 세균 번식 쉽다

입력 : 2018-01-26 10:50:22 수정 : 2018-01-26 10: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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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 습도를 높이기 위해 일년 중 가습기를 많이 사용하는 때다. 가습기에 대한 공포 때문에 가습기 대신 실내에 빨래를 널어놓는 가정도 있지만, 이 역시 과한 습도를 유발시켜 집안에 유해 세균이나 곰팡이를 증식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고 건조해진 피부를 방치하면 주름이 악화될 뿐 아니라 폐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안전한 가습기 사용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1. 가습기 주의사항을 읽어보라


가습기 설명서를 살펴보면 눈에 띄는 주의사항이 있다. 정수기 물이나 미네랄워터, 알칼리이온수, 오염된 물을 넣어면 곰팡이와 잡균을 유발할 수 있다는 안내문이다.

특히 최근엔 물통을 아예 없애고 생수통을 그대로 꽂아 사용하는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특정 제품이 아닌 일반 가습기에 정수된 물을 넣어 사용하는 경우 세균이 번식을 유발할 수 있다.

2. 수돗물과 정수기 물은 다르다


특히 사무실에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 우리가 마시는 정수기 물을 가습기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수기 물과 수돗물은 엄연히 다른 물이다. 수돗물에는 세균 번식을 막는 불소 성분이 들어있는 반면, 정수기 물은 모든 세균이 필터링되어 있는 물이기 때문에 가습기 통에 담아 사용하면 오히려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실제 정수기 물을 넣은 가습기에서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다량 검출된 경우가 다수인 반면,수돗물을 넣은 가습기는 세균이 잘 검출되지 않았다.

3. 가습기는 바닥에서 1m이상 높은 곳에 배치
가습기는 바닥에 놓거나 침대 머리맡에 가까이 두는 것은 좋지 않다. 바닥에서 1m이상 높은 곳에 배치해 수증기가 골고루 잘 퍼지게 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사람이 있는 위치에서 2~3m 떨어진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4. 밀폐된 곳에서 사용하지 말 것


젖은 빨래를 밀폐된 곳에서 사용하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원리와 마찬가지다. 되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3시간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세척 후 반드시 말려서 보관


하루 한번 가습기 물통을 깨끗히 청소하고 햇볕이나 자연바람에 건조해 둔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하거나 굵은소금을 이용해 세척하면 물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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