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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노사정 6자 회의 참석한다

입력 : 2018-01-25 21:48:29 수정 : 2018-01-25 21: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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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2개월여 만에 복귀 의사 / 사회적 대화복원 급물살 전망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기구 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경영계와 정부, 양대노총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단추가 채워지며 사회적 대화 복원을 위한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25일 서울 정동 본부에서 김명환 위원장 등 새 집행부와 산별 대표, 지역본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문성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1일 사회적 대화 기구의 재편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를 지난 24일 열자고 제안했다. 이에 한국노총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노총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 당시 “내부 사정으로 24일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취임한 김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해왔던 만큼 이날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돼왔다.

이로써 노사정 대표자 회의 테이블에는 김 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원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6명이 앉을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2009년 11월 전임자 및 복수노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한 바 있다. 이번 회의 참석이 8년 2개월여 만의 등장인 셈이다.

민주노총은 “오늘 결정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위한 논의가 아니라 사회적 대화기구 재편 논의임을 분명히 한다”며 “노동시간 단축·최저임금 관련 개악이 일방 강행될 경우 노사정 대표자 회의 참여를 재논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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