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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戊戌年이 농업인 진정한 행복 출발의 해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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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25 20:36:54 수정 : 2018-01-25 20: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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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은 새해가 되면 해마다 반복되는 레퍼토리다. 그런데 반신반의하지만 올해에는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혹시나 하며 기대를 가져본다.

그 이유는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농업인의 삶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농업인 삶의 질 개선을 최우선 국정목표로 삼아 농업인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언급한 내용 때문이다.

게다가 얼마 전 농민의 길·한국농축산연합회·축산관련단체협의회·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농협중앙회 등 5개 농민단체가 ‘범농업계 농업가치 헌법반영 추진연대’ 발족식을 갖고,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국가의 지원 책무가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범농업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한다’ ‘적정 수준의 농지 확보를 위해 현행 헌법의 경자유전 원칙을 준수한다’ ‘국민에게 더욱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쾌적한 농촌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한다’ ‘농업가치의 범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소통 확대에 앞장선다’며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라건대, 이러한 신년사와 선언이 공허한 메아리이거나 양치기소년의 아우성이 아니기를 믿고 싶을 따름이다. 부디, 무술년이 농업인의 진정한 행복 출발의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박섭·농협 창녕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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