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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올가을 세계순회공연 끝으로 가수활동 중단"

입력 : 2018-01-25 09:49:20 수정 : 2018-01-25 09: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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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수 엘튼 존이 24일(현지시간) 올 가을 시작하는 3년 간의 세계순회공연을 끝으로 가수 활동을 그만 둔다고 밝혔다. 그는 대미를 멋있게 장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엘튼 존은 이날 "나는 지금까지 잘 해 왔다. 다른 사람들도 이를 인정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마지막 순회공연을 본 사람들이 '판타스틱한 공연을 보았다'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는 3월25일 71살이 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 겸 가수인 엘튼 존은 은퇴 이후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순회공연이 끝나면 그의 아이들은 10살과 8살이 된다. 존은 아이들이 축구 연습을 하는데 함께 다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과 남편, 가족이 최우선 사항이다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다"라고 강조했다.

엘튼 존은 지난 2014년 오랫동안 동거해온 동성파트너 데이비드 퍼니시 결혼했으며, 아이들도 입양했다.

그는 이날 뉴욕에서의 이벤트 행사 도중 피아노 앞에 앉아 '타이니 댄서'(Tiny Dancer)와 '아임 스틸 스탠딩'(I'm Still Standing)을 연주한 뒤 이같이 밝혔다.

엘튼 존은 오는 28일 뉴욕에서 열리는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밀리 사이러스와 함께 공연하며 특별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그대의 노래'(Your Song), '바람 속의 촛불'(Candle in the Wind) 등을 히트시킨 그는 5번의 그래미상과 오스카상 1번, '라이언 킹'으로 골든글로브상 1번, '아이다'로 토니상을 1번 수상했으며 케네디센터 명예상을 받기도 했다. 그의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3억장이나 판매됐다.

그는 1970년 처음으로 순회공연을 시작해 지금까지 80개가 넘는 나라에서 4000번이상 순회공연을 가졌다. 1994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남미 순회공연 중 박테리아에 감염돼 공연 일정을 단축했으며 2009년에도 E콜리 박테리아에 감염됐었다. 또 충수염을 앓기도 하는 등 최근에는 건강 문제로 고통을 겪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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