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있나” ‘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완파해 한국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을 이룬 뒤 두손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하고 있다. 멜버른=EPA연합뉴스 |
이번 선전으로 정현은 랭킹도 급상승할 전망이다. 정현은 이미 메이저대회 4강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72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한 상태다. 지난 1년간 쌓아온 858점에 육박하는 점수다. 메이저대회 기간이 끝난 후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정현의 점수는 1500점 이상이 된다. 이는 현재 기준으로는 28위에 해당된다. 이형택(은퇴)이 2007년 기록한 국내선수 최고 랭킹인 36위는 물론 일본의 2인자 스기타 유이치(30)의 현재 랭킹인 41위마저도 훌쩍 뛰어넘는다. 여기에 현역 아시아 최강자로 꼽히는 니시코리 게이(29·일본·24위)의 랭킹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라 정현이 다음 랭킹 발표에서 아시아 1인자로 올라설 가능성도 크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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