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7억5600만원 확보… 상금·랭킹 급상승

입력 : 2018-01-24 18:39:50 수정 : 2018-01-24 22:28: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결승 진출 땐 17억·우승 땐 34억여원 / 세계랭킹 현재 28위… 亞 1인자 가능성 테니스는 개인종목 중 전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다. 골프 등도 국제화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테니스의 인기와 규모에 비할 바 못 된다. 가장 상금이 많은 US오픈골프대회와 US오픈 테니스대회의 총상금 차이가 4배 가까이 날 정도다. 호주오픈의 경우도 예선을 통과해 1회전에 출전만 해도 5만호주달러(약 4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당연히 4강 진출자인 정현(22·삼성증권 후원·세계랭킹 58위)은 ‘억’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의 상금을 받게 된다.
“보고있나” ‘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이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완파해 한국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을 이룬 뒤 두손을 번쩍 치켜들며 환호하고 있다.
멜버른=EPA연합뉴스
이번 대회의 4강 진출 상금은 88만호주달러(약 7억5600만원)다. 2014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정현의 이번 대회 전까지 총상금은 170만9608달러(약 18억3200만원)로 남자단식 4강 진출 하나만으로 이제껏 벌어들인 상금의 40%가량을 챙기게 된다. 여기에 결승에 오르면 상금은 200만호주달러(약 17억1800만원)에 달한다. 우승하면 상금은 400만호주달러(약 34억3500만원)로 대폭 늘어난다.

이번 선전으로 정현은 랭킹도 급상승할 전망이다. 정현은 이미 메이저대회 4강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720점의 랭킹 포인트를 확보한 상태다. 지난 1년간 쌓아온 858점에 육박하는 점수다. 메이저대회 기간이 끝난 후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정현의 점수는 1500점 이상이 된다. 이는 현재 기준으로는 28위에 해당된다. 이형택(은퇴)이 2007년 기록한 국내선수 최고 랭킹인 36위는 물론 일본의 2인자 스기타 유이치(30)의 현재 랭킹인 41위마저도 훌쩍 뛰어넘는다. 여기에 현역 아시아 최강자로 꼽히는 니시코리 게이(29·일본·24위)의 랭킹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추세라 정현이 다음 랭킹 발표에서 아시아 1인자로 올라설 가능성도 크다.

서필웅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