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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통합신당 키워드는 민생·지역경제·미래”

입력 : 2018-01-23 18:40:05 수정 : 2018-01-23 22: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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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과 통합선언 후 첫 호남行 / 劉 “국회서 아주 중요한 캐스팅보트 가능” / ‘반대파에 창당명분 줄라’ 당무위 연기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23일 통합 선언 이후 첫 호남행을 함께 하며 공동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 통합 반대파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었던 당무위원회의가 전격 연기되면서 당내 혼란은 더욱 커져가는 양상이다.
통합개혁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른쪽)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23일 광주 서구 양동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남부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안 대표는 유 대표와 함께 광주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주최 ‘민생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통합개혁신당의 키워드 3개를 말하라면 민생·지역경제·미래라고 할 수 있다”며 통합 신당의 개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유 대표는 간담회 전 5·18민주화 묘역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광주 민심을 잡고자 노력했다. 유 대표는 “통합이 성공적으로 되고 나면 국회에서 아주 중요한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당 간 통합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통합추진협의체’는 이날부터 신당 당명 공모에 나서며 창당에 박차를 가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당무위원회의를 연기하고 기자간담회로 대체했다.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통합 반대파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었던 이번 당무위는 반대파에 창당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반대파 의원들을 향해 “당원들의 뜻을 정면으로 위배해 당내 당을 만드는 창당 관련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동시에 소위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를 해산하고 당명 공모 등 해당행위를 철회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에 따라 반대파가 전향적인 움직임 없이 28일로 예고한 대로 신당 발기인 대회를 진행한다면 이후 당무위를 열어 일괄 징계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대파는 안 대표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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