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선발대의 방북을 통해 2015년 10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끝으로 막힌 동해선 육로가 2년 3개월 만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北 선전에도… 한산한 마식령 북측 대외 선전 매체인 조선의오늘이 22일 강원도 원산 마식령스키장이 세계 일류급 스키장이라면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의 사진을 게시했다. 연합뉴스 |
정부는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는 하루만 하고, 마식령스키장 스키 공동훈련은 1박2일 동안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선발대는 금강산에서는 문화행사를 치르는 데 필요한 현지 공연시설을 집중적으로 돌아볼 것으로 보인다.
남북 선발대가 행사 개최 현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의견 조율이 쉽게 이뤄지는 등 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스키선수 공동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측은 22일 대외 선전매체인 조선의오늘을 통해 마식령스키장이 세계 일류급 스키장이라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 매체는 마식령스키장에 대해 “자연과 친숙하면서도 산골 맛이 나는 고급 호텔과 숙소, 직승기(헬기) 착륙장 등이 최상의 수준에서 꾸려져 있어 체육과 관광, 휴식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완벽하면서도 훌륭하게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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