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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노장' 마이클 캐릭, 시즌 끝나고 곧바로 코치 합류

입력 : 2018-01-20 12:23:57 수정 : 2018-01-20 12: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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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베테랑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7·사진 가운데)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생활을 끝내고 팀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끝내도 캐릭이 코치로 합류하면 팀은 물론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캐릭이 팀의 코치로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99년 웨스트햄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캐릭은 토트넘 홋스퍼를 거쳐 2006년부터 맨유에서 뛰고 있다. 캐릭은 맨유에서 총 460경기(정규리그 314경기 포함)를 뛰면서 다섯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캐릭은 지난해 9월 심장질환 치료 때문에 그라운드를 잠시 떠났다가 최근 훈련에 복귀했다.

모리뉴 감독은 “캐릭이 팀 훈련에 합류한 지 2주째 됐다. 캐릭은 여전히 팀에 중요한 존재”라며 “코치를 맡는 게 캐릭에게는 좋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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