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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한국까지 평화고속도로 건설하자"

입력 : 2018-01-19 19:39:48 수정 : 2018-01-19 21: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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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F ‘2018 아프리카 서밋’ 개최 / 한학자 총재 “하늘섭리의 중심서 건강한 아프리카 새 역사 출발을” /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비롯 60여개국 지도자 1200여명 참석 / 평화 수호 ‘다카르 선언’ 발표 / 천주평화연합(UPF)은 18일부터 이틀간 세네갈 수도 다카르의 ‘압두 디우푸 국제센터’에서 ‘2018 아프리카 서밋’을 개최했다. ‘신아프리카: 공생·공영·공의와 보편적 가치’라는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는 UPF 창설자 한학자 총재와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대통령과 총리 등 아프리카 지역 60여개국에서 120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19일 천주평화연합(UPF) 주최로 세네갈 다카르 ‘압두 디우푸 국제센터’에서 열린 ‘2018 아프리카 서밋’에서 한학자 총재(가운데)가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오른쪽)에게 ‘리더십과 굿 거버넌스 어워드’를 수여하고 있다.
UPF 제공
한 총재는 창설자 기조연설에서 “오늘은 아프리카가 하나님을 모시는 신(神)아프리카로서 세계 앞에 드러날 수 있는 역사적이요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아프리카의 아픈 과거를 청산하고 하늘 섭리의 중심에 서서 새 역사를 출발하는 아프리카 대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재는 또 “아프리카 서밋 개최지로 세네갈을 선택한 이유는 세네갈이 하늘이 준비해온 장소이기 때문”이라며 “세네갈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건강한 아프리카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한 총재는 이어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에서부터 아프리카 대륙을 거쳐 유럽, 아시아를 거쳐 한국으로 통하는 평화고속도로를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한 총재가 연설을 마치자 각국 대표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연설 도중에도 수차례 박수로 동의를 표시했다.
이어 등단한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2018 아프리카 서밋 첫 개최를 세네갈에서 개최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보다 나은 세상을 추구하는 천주평화연합의 활동이 국민 간의 화합과 통일, 그리고 국민 간의 다양성 존중을 보게 될 때 세네갈은 휴머니즘 비전에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키 살 대통령은 “한학자 총재께서 아프리카까지 오셔서 수백년 동안 아픔과 어려움을 겪어온 아프리카 대륙에 희망의 말씀을 주셨는데 이제 아프리카는 미래의 대륙이고 그 미래가 바로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조금 전 주신 굿 거버넌스 상금 10만불은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아원에 기부할 것이며, ‘2018 아프리카 서밋’ 주제가 ‘신아프리카: 공생, 공영, 공의와 보편적 가치’인데 저는 신아프리카를 믿으며, 번영하는 아프리카를 믿기에 평화를 이루기 위해 전쟁 종식만이 아니라 개발을 통해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 아프리카 서밋’ 개회식은 이맘 셰이크 아흐메드 티디안 시쎄(이슬람교)와 짐바브웨 사도기독교연합회 회장인 요하네스 엔당가 대주교(기독교)의 초종교 기도로 시작됐다.

‘2018 아프리카 서밋’은 이어 각국 대통령 연설, 특별발표(‘새마을운동’ 및 ‘커피농장이니쉬어티브’ 소개, 국제평화고속도로 소개, ‘인성교육’ 및 ‘가정 가치’ 소개, 선학평화상 소개, 국제과학통일회의), 분과별 모임(각국 정상, 국회의원, 종교지도자, 족장, 여성지도자, 비즈니스 리더, 청년 지도자), 리틀엔젤스예술단 문화공연, 아프리카 대륙 의원연합(IAPP) 창립, 아프리카 대륙 종교인연합(IAPD) 창립, 아프리카 대륙 세계평화족장연합(ICAPP) 창립, 다카르 평화선언 발표, 폐회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짐바브웨 사도기독교연합회 회장인 요하네스 은당가 대주교 등의 초종교 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이슬람 지도자인 셰이크 만수르 디우프 ‘2018 아프리카 서밋’ 운영위원장 환영사, 토머스 월시 UPF의장 연설, 리틀엔젤스 예술단 특별공연, 한 총재 기조연설, 마키 살 대통령 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또 △각국 지도자 연설 △‘새마을운동’ 및 ‘커피농장 이니셔티브’, 국제평화고속도로, 선학평화상 소개 등 특별발표 △각국 정상과 국회의원, 종교지도자, 족장, 여성지도자 등이 참석한 분과별 모임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아프리카 대륙의원연합(IAPP), 아프리카대륙종교인연합(IAPD), 아프리카대륙세계평화족장연합(ICAPP) 창립식 등이 열렸다. 특히 행사 중 종교지도자 및 종단대표들이 다카르 인근 고레(Gorée)섬을 방문해 해방해원식을 거행했다. 고레섬은 15~19세기에 아프리카 연안에서 가장 규모가 큰 노예무역 중심지로 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프랑스에 연이어 지배받은 곳이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평화결의와 건의사항을 담아 ‘다카르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2018 아프리카 서밋 기념촬영 (왼쪽부터 셰이크 만수르 디우프 2018 아프리카 서밋 운영위원장, 한학자 총재,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토머스 월시 UPF 세계의장)
UPF는 유엔경제이사회 특별자문기관으로, 2005년 9월12일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뉴욕에서 창설한 순수 민간 국제평화운동 기구다. 현재 154개국에 평화대사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국제고속도로 건설과 지구촌 기아추방 등 다양한 평화운동을 벌이고 있다.

‘2018 아프리카 서밋’은 의원연합 창립의 토대 위해 개최됐다. 의원연합은 상생과 공영의 길을 추구하고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영구적 평화의 세계 건설과 인류발전을 위해 세계적인 차원에서 국회의원 조직의 필요성이 절실해 창립하게 됐다.

영토분쟁, 종교분쟁, 인종갈등, 환경훼손, 기후변화, 폭력적 극단주의, 빈곤과 기아, 인류의 존립을 위협하는 핵 확산 등 평화세계 실현을 방해하고 인류발전에 큰 위협이 되는 문제에 대항하여 국제사회의 공동 대처와 평화를 위해 세계 국회의원들이 하나가 되어 연대와 협력을 이루는 국제적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공감했기 때문이다.

세네갈 전통민요를 부르는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특별공연
의원연합은 네팔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권 창립대회를 2016년 7월 28~30일에 네팔 수상 및 166명 국회의원을 포함한 29개국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으며, 서·중앙 아프리카권 창립을 8월 8~10일에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에 위치한 부르키나파소 국회의사당에서 24개국 160명 국회의원을 포함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이후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권 창립을 2016년 10월 6~8일 코스타리카 국회에서 20여개국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으며, 남미권 창립식을 파라과이 국회에서 10여개 국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0~12일까지 개최했다.

의원연합은 또 잠비아 국회에서 2016년 11월 5~7일 18개국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뒤 2016년 마지막 피날레를 미국 워싱턴D.C. 연방의사당 내 상원 러셀 빌딩 케네디 코커스룸에서 미국 국회의원 및 56개국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2017년 2월 4일에는 의원연합 세계총회를 120개국 전현직 국회의원 포함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했다.

현재 각국에서 의원연합 창설을 각국 의원들과 협력해서 진행 중이며 올해 70개국에서 의원연합이 창설될 전망이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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