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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MB 대선 때 '경천동지' 고비 3번···처리하는데 돈 필요했다"

입력 : 2018-01-19 11:32:12 수정 : 2018-01-19 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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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사진)은 ‘‘이명박(MB) 정부 시절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승리를 이끌어 이명박 정부의 개국공신이었으나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갈등으로 친이(친이명박)계를 이탈했다. 

정 전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명품 쇼핑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가 쓰였다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의 원내수석부대표의 전언과 관련, 입을 열었다.

정 전 의원은 “근거가 없는 것 같고. 너무 나간 것 같다”면서도 “그것보다 더 할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부인 명품 쇼핑)보다 더 큰 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심증이 든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정 전 의원은 아울러 “(MB)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며 “고비가 3번이나 있었는데, 그게 대통령 (집권) 후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별일이 다 벌어지는데. 후유증이 대통령 후까지 간다”며 “그걸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다”면서도 “여기까지만 하자”고 말을 아꼈다.

이에 MC 김현정이 “(MB) 대통령 경선 기간, 선거 기간. 이때 벌어진 3가지 일, 이것이 대통령 후에도 뭔가 막아야 될 상황이 벌어졌고 그것에 특활비가 쓰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김윤옥 여사의 명품 쇼핑은 댈 것도 아니다라는 말이냐”고 질문했다.

정 전 의원은 “그분들은 또 그 정도 사람은 아니다”라며 “공금 가지고 특활비를 쓰고 그런 사람들은 아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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