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눈빛만 봐도 통해”… 男 아이스하키 ‘용감한 형제들’

관련이슈 2017 월드컵

입력 : 2018-01-18 21:01:05 수정 : 2018-01-18 21:16: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백지선號 최종 엔트리 확정 / 김기성·상욱, 신상우·상훈 형제 발탁 / 신장 작지만 탁월한 스피드 경쟁력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노리는 남자 아이스하키 백지선호가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이른바 ‘용감한 형제들’이라 불리며 공격라인을 책임진 두 형제도 대표팀에 안착해 활약이 주목된다.

백지선(51·영어명 짐 팩) 감독은 18일 골리 3명과 수비수 8명, 공격수 14명 등 총 25명의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백 감독은 지난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37명을 소집해 열흘 동안 체력훈련과 빙상훈련, 자체 평가전을 통해 옥석을 가렸다. 그 결과 신형윤, 김혁, 권태안(이상 하이원) 등 12명이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반면 브락 라던스키, 에릭 리건, 맷 달튼, 알렉스 플란트(이상 안양 한라), 마이크 테스트위드, 마이클 스위프트(이상 하이원), 브라이언 영(대명) 등 귀화선수 7명은 빠짐없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성(왼쪽)-상욱 형제
신상훈(왼쪽)-상우 형제
인상적인 건 김기성(33)-김상욱(30)과 신상우(31·이상 안양 한라)-신상훈(25·상무) 형제의 발탁이다. 팀 조직력이 핵심인 아이스하키에서 눈빛만 봐도 통하는 형제들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평균 신장이 176㎝에 불과한 이들은 스피드를 활용해 덩치 큰 유럽선수들을 제치고 절묘한 샷을 해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4월 백지선호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2부리그)에서 준우승하며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1부리그)에 진출한 것도 이들의 공이 컸다. 대표팀은 19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오리엔테이션 캠프를 연 후 22일 진천선수촌에서 올림픽을 겨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