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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PK 실축' 바르셀로나, 에스파뇰에 0-1 충격패

입력 : 2018-01-18 08:20:12 수정 : 2018-01-18 08: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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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컵 8강 1차전서 29경기 무패 행진 마감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팀도 충격패를 당하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코파 델레이(국왕컵) 8강 1차전 에스파뇰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를 포함해 29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또 오는 25일 열리는 2차전에서는 2골 이상 승리해야 4강에 오를 수 있는 부담도 안게 됐다.

바르셀로나의 승리가 예상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16승 3무(승점 51)의 무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에 반해 에스파뇰은 14위(승점 24)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반 라키티치를 선발 명단에서 뺐지만, 메시와 데니스 수아레스를 앞세워 에스파뇰의 골문을 노렸다.

70%가 넘는 볼 점유율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슈팅도 12개를 기록하며 에스파뇰(7개)을 크게 능가했다.

그러나 단단한 벽을 쌓은 에스파뇰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다. 메시의 잇단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면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에는 14분 만에 수아레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4분 뒤 바르셀로나는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세르지 로베르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낸 것이다.

메시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메시가 찬 킥은 골키퍼에 막혔다.

바르셀로나의 기세는 꺾였다. 그리고 후반 43분 에스파뇰 오스카 멜렌도에 결승 골을 내주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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