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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아직 낯설지만 야구 발전에 노력할 것”

입력 : 2018-01-16 21:10:22 수정 : 2018-01-16 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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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 첫 행사 / 3년 240억 국내 프로 리그 중 최고액 16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KBO의 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행사장. 지난해까지 유니폼이 더 익숙하던 이승엽(42)이 이제는 정장을 입고 옷깃에 KBO 배지를 달고 나타났다. 이날 행사는 그가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가 된 이후 첫 공식일정이다.

이승엽은 이런 모습이 스스로 어색한 듯 “아직 낯설지만 익숙해져야죠”라며 웃었다. 이승엽은 지난 12일 정운찬 KBO 총재에게서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이제는 삼성 선수가 아닌 KBO를 대표해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는 “데뷔전으로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KBO에서 영광스러운 자리를 주셨으니 야구와 KBO리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막하면 야구장에 자주 가고 싶다. KBO에도 ‘야구장 행사에 자주 불러주시라’고 부탁했다. 치킨 먹으며 야구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정운찬 총재와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 이승엽 KBO 홍보대사(왼쪽부터)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에서 기념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엽은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3월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승엽은 “재단 사무총장, 이사진 등 인적 구성은 어느 정도 끝났다”면서 “지난해 11월 박찬호 선배님의 야구재단 20주년 행사에 참석해 ‘박찬호 장학생’들이 프로야구 선수가 돼 활약하는 영상을 봤다. 우리 재단의 후원을 받은 어린이가 뛰어난 야구 선수, 훌륭한 사람이 되는 상상을 하면 정말 짜릿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말 깨끗하고 투명한 재단을 만들겠다”면서 “앞으로 KBO 홍보대사와 재단 일을 즐겁게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3년 240억원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타이틀스폰서로 나선다.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과 정운찬 KBO 총재는 이날 계약서에 사인하고 새로운 KBO리그 엠블럼을 공개했다. 리그의 공식 명칭은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다. KBO는 연평균 10억원이 더 오른 이번 계약이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스폰서 역대 최고 금액이라고 밝혔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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