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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최대 150만달러 밀워키행…테임즈와 경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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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15 15:51:36 수정 : 2018-01-15 15: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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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7)이 에릭 테임즈(32)와 한솥밥을 먹으며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최지만의 에이전시인 GSM은 15일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13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장고 끝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최대 150만달러(약 15억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면 연봉 85만 달러(약 9억원)을 받고 메이저리그 타석에 따라 보너스를 추가로 받는다. 200타석을 채우면 20만 달러를 받고, 100타석이 추가될 때마다 10만 달러를 더 받아 최대 65만 달러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GSM은 “템파베이 레이스가 최지만에게 계약 즉시 40인 로스터에 포함하는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했지만 스프링캠프 성적이 좋지 않아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아직도 베테랑 1루수가10명이나 남아있다. 템파베이와 계약 후 그들이 베테랑 1루수를 추가로 영입하면 최지만에게 돌아갈 기회가 희박해진다"고 밀워키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대신 스프링캠프 말미와 6월15일 2번의 방출을요구하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면 옵트아웃으로 이적이 가능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밀워키는 KBO리그 최우수선수 출신 테임즈가 뛰는 곳이다. 테임즈와 최지만은 1루수로 포지션이 같아 경쟁관계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최지만은 테임즈의 1루수 백업 자리를 노려야 한다. 테임즈는 지난해 맹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데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다. 결국 최지만은 헤수스 아길라와 백업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지만은 좌익수로도 뛸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에서 불리하지 않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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