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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를 강하고 위대하게 만들 사람들이 입국해야"

입력 : 2018-01-15 00:59:53 수정 : 2018-01-15 00: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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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를 강하고 위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메리트 베이스’ 시스템을 통해 사람들이 들어오길 바란다. 비자 추첨제는 더는 안된다! 미국 우선”이라며 “나는 대통령으로서 우리를 다시 강하고 위대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한 자신의 ‘거지소굴(shithole)’ 언급이 국내외적으로 파문을 불러일으킨 와중에 나온 것이다.

현행 ‘비자 추첨제’는 가족 초청과 고용 이외의 방법으로 미국으로 영구 이주할 구상이 있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신청서를 받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신청자들의 미국에 대한 기여도를 측정해 영주권을 발급하는 ‘메리트 베이스’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백악관에서 공화·민주 의원 6명과 만나 이민 개혁 해법을 논의하던 중 아이티 등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했다가 인종차별 파문이 일자 발언 사실을 부인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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