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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강진에 광산 붕괴 17명 실종

입력 : 2018-01-14 23:42:20 수정 : 2018-01-14 23: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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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1 지진 남부 지역 ‘강타’ / 최소 2명 사망… 희생자 더 늘 듯 14일 오전 9시18분(세계표준시 UTC 기준) 페루 남부 해안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438㎞, 남부 도시파키오에서는 124㎞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고 진원의 깊이는 36.3㎞다.

현지 EFE 통신은 페루 국가민방위청(Indeci)을 인용해 이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사망자 중 한 명은 55세 남성으로 확인됐으며 바위에 부딪쳐 숨졌다고 보도했다. 페루 보건부는 지진의 영향으로 광산이 붕괴돼 17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야밀라 오로시오 아레키파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정전과 점토로 만든 구조물 붕괴 등의 피해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페루 해양 당국은 인근 해안에서 쓰나미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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