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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조에 둘러싸인 무대…1인극 ‘난민의 노래’

입력 : 2018-01-14 20:23:55 수정 : 2018-01-14 20: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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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인승우(대표: 이승우)의 1인극 ‘난민의 노래’가 오는 26∼28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 예술가 지원사업인 ‘차세대 열전 2017!’로 선정된 작품이다.

‘난민의 노래’는 굿의 연극적 요소를 차용해 현 시대 난민 문제를 바라본다. 이 작품은 난민을 단순히 제3세계 문제로 바라보지 않는다. 자본의 노예가 되고 국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들 전부를 난민으로 정의한다. 무대는 대형 수조에 둘러싸여 있고,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수조 안의 물이 점점 혼탁해진다. 무당과 함께 기름 범벅이 된 새, 튜브 부는 일을 업으로 삼는 노동자, 고국에 돌아가기 전 날 사라진 이주노동자 등이 등장한다.

1인극을 연기하는 이승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부·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4년 연희단거리패에 입단해 조연출·배우로 활동했다. 2015년 서울시 신진국악인상 최우수상, 2016년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금상, 세종아티스트 페스티벌 최우수상을 받았다.

‘차세대 열전 2017!’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성과 발표전으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문화예술 각 분야의 35세 이하 유망 예술가들이 1년간 집중적인 연구와 창작 끝에 완성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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