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성화는 16일까지 총 4개 코스의 103㎞ 구간을 시민들의 손에서 손으로 옮겨지면 서울 전역을 누빈다. 인천을 거쳐온 성화는 △13일 상암DMC∼신촌∼용산전쟁기념관∼광화문광장 △14일 대학로∼종로∼서울숲∼잠실 종합운동장 △15일 신사역∼강남역∼예술의전당∼국립중앙박물관 △16일 현충원∼구로·금천 디지털단지∼63빌딩∼여의도 한강공원을 달린다.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앞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행사에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축구 꿈나무들과 함께 성화를 전달 받은 후 월드컵 경기장 앞을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
시는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북촌 한옥마을과 가로수길 등 문화관광 명소에 주자만 뛰는 ‘스파이더 봉송’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로 7017과 한양도성 등을 성화 주자가 달리면서 전 세계에 서울의 숨은 매력과 볼거리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따른 서울시내 교통 통제 구간.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
나흘 동안 서울 도심에서 성화봉송이 이어지면서 시는 교통 통제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차단된다고 밝혔다. 13일 세종대로·이태원로, 14일 대학로·율곡로, 15일 반포대교, 16일 여의서로·동로의 행사 진행 동안 전체차로가 통제된다. 통제구간과 임시 우회하는 버스노선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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