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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민단체 ‘장애인 실종·사망 사건 인권위에 진정’

입력 : 2018-01-12 13:28:00 수정 : 2018-01-12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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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대구 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한 지적장애인 실종·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시설이 거주인 보호에 소홀했고, 경찰·구청은 가족이 있는 장애인을 무연고 시신으로 화장 처리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숨진 20대 지적장애인은 지난해 10월 대구 동구 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룸메이트와 나갔다가 실종됐다.

그는 약 2개월 만에 팔공산 인근에서 숨진 채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유전자 감식으로 지난달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됐을 때 범죄 관련성이 드러나지 않았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신원 확인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봤다”며 “실종 장애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족 동의와 협의를 거쳐 무연고자로 시신 처리를 했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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