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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에 시내버스 승강장에 비닐천막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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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12 10:21:50 수정 : 2018-01-12 14: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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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청 앞 승강장에 설치된 비닐천막 온열쉼터.
아침 기온 영하 20℃ 안팎의 최강 한파가 전국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시가 비닐천막을 이용한 반짝 아이디어로 시내버스 이용자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2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한파가 몰아친자는 소식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취위를 피할 수 있도록 ‘온열 쉼터’를 설치했다. 온열 쉼터는 시내버스 승강장 옆에 설치한 임시 비닐천막이다. 바람막이 역할과 보온기능을 한다. 외부를 볼 수 있게 만들어진 투명 비닐 텐트로 만들어졌으며 천장은 눈에 잘 띄는 형광 주황색이다. 지붕에는 ‘따뜻함과 낭만이 있는 온열쉼터, 추위를 잠시 피해 가세요’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안서동 주민 구자룡(27)씨는 “겨울철, 바람이 불거나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에는 버스정류장에서 추위에 떨어야했는데 온열 쉼터가 추위를 막아줘 많은 천막을 설치한 천안시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행복버스 친절도우미도 배치했다. 10명의 친절도우미들은 불편사항이 접수된 시내버스에 탑승해 시민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는 승·하차를 돕는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올해는 대륙 및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시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시민들에게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일들이 무엇인지를 찾아서 빠르게 실천하는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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