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는 지난 11일 한국공항 하청 업체인 이케이맨파워와 2018년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총파업에 돌입한 대한항공 비행기 청소노동자들이 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조합원 파업 중 대체인력을 투입한 한국공항과 도급업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합의서에 따르면 노사는 2018년 최저임금인상분 16.4%를 전액 기본급 인상에 반영하고 남녀 간 임금 격차를 일부 해소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항공기 기내 청소와 세탁 등을 담당하는 이들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총파업에 벌여왔다. 한국공항은 한진그룹 계열회사로, 객실 청소나 화물창고 업무 등을 하도급을 줘 관리하고 있다.
한편 노사가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노조는 당초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 예정이었던 총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는 그랜드 오픈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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