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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올림픽대표팀에 대한 과도한 지원 우려" 아사히

입력 : 2018-01-12 08:51:23 수정 : 2018-01-12 08: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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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단에 대한 한국의 지원이 "현지에서 소비되는 범위에 한정"돼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한미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즉, 한국이 그 범위를 넘어서서 북한 대표단을 지원할 경우 유엔의 대북제재결의를 위반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아사히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 올림픽대표단에 대한 현지 숙박비와 식비 등 지원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북한에 가져갈 수 있는 경기용 도구 및 선물 등의 제공에는 반대하고 있다.

미국 측은 "북한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물건은 (지원 대상으로)인정되지 않는다. 아이스 하키 스틱 1개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대한 체육회에 따르면 한국은 남북이 개회식에 공동입장한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등의 경우 유니폼과 통일 깃발 등을 북한에 현물 지원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의 대북 지원 총액이 500만 달러에 달했다는 미확인 정보가 있어서 미국이 우려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IOC는 10일 성명을 통해 "오는 20일 바흐 IOC 위원장이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남북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양측 IOC 위원, 또 고위급 양국 정부 관료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회의에서는 북한 선수단 규모와 명칭, 또 올림픽 경기장에 걸게 될 국기와 국가, 북한 선수들의 경기복 관련 규정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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