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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고속도 하이패스구간 사고 막을 안전장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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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11 21:30:57 수정 : 2018-01-11 21: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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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이용은 편리하다. 편리한 만큼 사고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 얼마 전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는 차량이 고속도로의 하이패스 차로에 진입한 후 잘못을 알고 일반 통행권을 발급받기 위해 운전자가 차 밖으로 나왔다가 고속버스 차량에 숨진 사고가 있었다. 또 하이패스 단말기 설치 차량이 하이패스 차로에 진입하던 중 단말기의 기계오류로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아 급정거하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차량과의 추돌로 뒤 차량의 운전자가 숨진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은 50%를 넘어섰다. 하이패스 진입 시의 속도제한은 30㎞인데,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거의 없어 사고의 위험은 항상 존재했다. 진입규정 속도를 지키자니 뒤따라오는 차량과의 속도를 생각해서 30㎞로 서행하기란 더욱 어렵다고 한다.

고속도로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도입한 제도가 오히려 위험한 고속도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주행통과이다 보니 경찰관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음주단속하기도 어려워 음주운전자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한다.

멀리서도 하이패스 차로를 인식하도록 활주로처럼 도로와 톨게이트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설치하고, 속도제한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자. 경찰이 직접 음주단속하기가 위험하다면 고속도로 톨게이트 옆에 모형 순찰차라도 설치해 경각심을 주면 어떨까. 편리한 하이패스 이용, 즐거운 고속도로 여행을 만들자.

최민석·전주 상산고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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