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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신뢰도 긍정적" 5년 새 63.2%→35.5% 하락

입력 : 2018-01-11 16:03:41 수정 : 2018-01-11 16: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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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개신교 목회자 의식조사' 결과
국내 개신교 목회자(목사) 10명 중 3~4명만 한국 개신교회의 전반적 신뢰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1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목회자 전국(제주 제외)의 교회 담임목사 50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2017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신앙 의식조사-목회자'에 따르면 '한국 교회의 전반적 신뢰도'를 평가하는 항목에 35.5%가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5년 전 조사(63.2%)보다 대폭 하락한 수치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42.1%,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22.4% 달했다.

목회자들 스스로 한국 개신교회의 신뢰도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교회 개혁 정도'에 관련한 문항에서도 응답자 53.2%가 '개혁을 이뤄오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작년 명성교회의 교회 세습이 논란이 됐지만 교회 세습에 대해 '교회 상황에 따라 인정할 수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1.6%로 5년 전(29.0%)보다 늘었다.

종교인 과세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유예해 준비를 면밀하게 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6.9%로 가장 많았다.

'법으로 강제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자발적으로 납세해야 한다'는 의견이 31.9%, '내년부터 즉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20.8%였다.

현대사회 윤리 문제 중 응답자 25.7%가 낙태에 대해 긍정적('상황에 따라 가능' 혹은 '해도 무방')인 답변을 했다.

혼전 성관계와 동성애에 대해 수용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는 각각 16.1%, 5.3%로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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