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강남세브란스, IT기술 접목한 '시니어 정신건강관리 서비스' 공동개발에 나서

입력 : 2018-01-11 11:29:30 수정 : 2018-01-11 13:02: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 정신건강 관리가 국가적 문제로 등장했다. 이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IT기술 등을 접목한 시니어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키로 하고 관련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추억을 파는 극장 김은주 대표, 강남세브란스 김근수 병원장, 에프앤아이 정덕환 대표.  강남세브란스 병원 제공.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11일 추억을파는극장, 가상현실(VR) 전문기업 에프앤아이와 함께 시니어를 위한 정신건강관리 솔루션 개발과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매와 노인우울증 등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야기되는 노인정신질환에 대비할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시니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의료와 문화, IT간 사업영역을 초월한 첫번째 업무제휴이다.

앞서 강남세브란스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 등과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관리 서비스를 공동 개발키로 하는 등 AI, VR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의료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추억을파는극장이 운영중인 실버영화관 및 공연장 등 시니어 문화시설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 구축과 함께 현장 중심, 즉 찾아가는 시니어 정신건강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인 사회적기업 '추억을파는극장'은 누적고객 약 180만명 이상을 기록한 실버영화관 뿐만 아니라 사이다텍 등 시니어를 위한 참여형 공연프로그램 들을 기획, 상설화 하면서 건강한 한국형 실버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곳이다.

김은주 대표는 "춤과 노래를 즐기는 어르신은 치매 등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알고 있는데, 세브란스의 전문 의료진과 의학적으로도 증명해 보겠다"고 했다.

에프앤아이 정덕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현실기술 기반의 시니어 전용 자가 진단 및 심리 치료 프로그램이 더욱 정교화될 것이며, 많은 어르신들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고 희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재진 부원장(정신건강의학과)은 "가상현실을 임상치료에 적용한 강남세브란스의 노하우를 토대로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노인들의 정신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