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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30, 남녀 쇼트트랙 "체력→기술·스피드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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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10 15:46:27 수정 : 2018-01-10 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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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3개 이상 목표, 세밀한 부분·컨디션 관리 중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표적인 효자종목인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마련된 '평창 D-30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을 30일 앞둔 소감과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 26개 중 무려 21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그러나 2014 소치 대회에서는 남자가 노메달에 그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선수들은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3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해가 바뀐 것도 잊은 채 훈련에 매진한 대표 선수들은 이제 조금씩 올림픽을 실감하는 분위기다.

소치 때 노메달의 수모를 씻어 내겠다는 남자 대표팀 간판 서이라(26·화성시청)는 "올림픽은 운동 선수라면 꿈꾸는 무대다. 나에게는 첫 올림픽인데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설레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올림픽에 대한 생각을 할 틈이 없었는데 눈앞에 보이는 날짜가 되니 훈련할 때 집중하게 되고 대회 때 레이스를 머릿속에 그려보기도 한다"는 것이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로 급부상한 임효준(22·한체대)은 "일단 체력 훈련은 막바지다. 이제는 속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림픽이) 점점 다가올수록 체감이 된다. 부담도 되고, 꿈꾸고, 서고 싶었던 무대이기 때문에 실수 없이 즐기면서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4관왕 전 종목 석권도 기대되는 세계 최강 여자 대표팀도 막바지 훈련과 함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소치 때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22·한국체대)는 "소치 끝나고 멀게만 느껴졌던 평창이 코앞에 다가온 만큼 실감도 나고 많이 설렌다"며 "지금까지 체력 훈련을 계속해 왔는데 앞으로는 기술과 스피드 훈련을 하면서 준비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심석희와 함께 최강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민정(21·성남시청)은 "올림픽에 맞춰 몸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준비는 이상 없이 잘 되고 있다"며 "월드컵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면서, 올림픽 때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선태 감독은 "지금은 체력 훈련 막바지다. 선수들도 굉장히 지치고 힘들어한다. 남은 기간 실전 감각과 스피드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세부적으로 종목마다 우리가 실패했던 것을 되돌아 보면서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금메달) 3개 이상은 따야 한다고 본다. 많은 국민들이 쇼트트랙에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한다면 더 많은 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마침표 잘 찍어서 모든 국민들에게 쇼트트랙이 강자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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