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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도로공사, GS칼텍스에 진땀승…현대캐피탈 5연승

입력 : 2018-01-09 21:18:50 수정 : 2018-01-09 2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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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4연패…한국전력은 5연승 중단 여자 프로배구 선두 한국도로공사가 '꼴찌' GS칼텍스와 예상 밖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도로공사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2(22-25 25-19 27-29 32-30 15-9)로 제압했다.

경기 전에는 도로공사의 낙승이 점쳐졌다.

순위만 봐도 도로공사 1위, GS칼텍스 6위로 격차가 심했다.
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의 경기. 한국도로공사 이바나가 스파이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진 데다가 주전 공격수 표승주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터였다.

하지만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초반 분위기를 못 가져오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경계했고, 이는 적중했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파토우 듀크(등록명 듀크)는 45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같은 팀 강소휘도 24득점으로 활약하며 표승주의 공백을 지웠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이바나 네소비치(등록명 이바나·35득점), 박정아(19득점), 정대영(13득점), 배유나(10득점)로 이어지는 탄탄한 공격 라인으로 GS칼텍스의 패기를 잠재웠다.

1세트부터 GS칼텍스는 10득점을 폭발한 듀크를 앞세워 도로공사의 허를 찔렀다.

2세트도 13-13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이바나가 8득점으로 활약하면서 도로공사가 웃었다.

3세트와 4세트는 모두 듀스 혈투가 벌어졌다.

3세트는 14득점을 폭발한 듀크의 활약에 GS칼텍스가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4세트 30-30까지 가는 듀스에서 기사회생에 성공,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도로공사는 5세트 7-7에서 박정아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4연패에 빠졌다.

연승을 달리던 가장 뜨거운 팀끼리 격돌한 남자부 '천안 대회전'에선 홈 팀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1위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4위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19 25-20 22-25 25-18)로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5연승에서 멈췄다.

시즌 15승 7패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승점 48로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승점 50돌파를 눈앞에 뒀다. 2위 삼성화재(승점 43)와의 격차는 다시 5로 벌어졌다.

1세트에선 올스타 투표 남자부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현대캐피탈의 센터 신영석이 펄펄 날았다.

신영석은 서브 에이스 3개와 속공 3개로 6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선 장기인 블로킹으로만 6점을 뽑아내 한국전력의 창을 꺾었다.

3세트도 20-14까지는 순조로웠다. 현대캐피탈의 완승으로 이어지는 듯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전광인과 펠리페의 공격, 이승현의 블로킹, 권영민의 서브에이스로 현대캐피탈을 맹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범실을 쏟아냈고, 결국 역전당해 3세트를 한국전력에 내줬다.

4세트에서도 16-15로 쫓기는 위기가 있었으나, 현대캐피탈은 차영석의 속공으로 점수를 벌렸고, 매치포인트에서 신영석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신영석은 이날 블로킹 4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문성민이 20득점,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등록명 안드레아스)도 17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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