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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추진 '후폭풍'…목포시의원 5명 탈당

입력 : 2018-01-08 13:40:04 수정 : 2018-01-08 13: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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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소속 목포시의회 의원 5명이 바른정당과 통합 추진에 반발해 탈당했다.

호남 지방의원 상당수가 탈당을 불사하며 통합에 반대해온 만큼 다른 의원들의 행보를 재촉할지 주목된다.

목포시의회 강찬배·이기정·정영수·주창선·임태성 의원은 8일 "목포시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통합을 거듭 반대한다"며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추진은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계승에 맞지 않고 햇볕정책을 전면 부정하는 보수 대야합"이라고 반발했다.

목포는 안철수 대표를 연일 맹공 중인 박지원 전 대표의 지역구다. 

이번 탈당을 계기로 목포는 물론 호남 지방의원들이 탈당 행렬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역 정가에서는 나온다.

호남은 통합 반대 정서가 강해 통합이 추진되면 국민의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오는 6월 지방선거 행보도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회 의원들은 작년 12월 18일 국회의원들과 간담회에서 통합 논의 중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당명을 포함한 당의 전면적 쇄신, 지방선거 대책 추진 등 요구를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통합 추진이 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판단되면 지방의원들의 탈당 또는 잔류 결단이 이어질 것"이라며 "통합 반대파에서도 통합 저지와 함께 창당을 검토하고 있어서 지역 정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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