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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봉서산 공원녹지에 임대아파트 추진 주민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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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1-04 19:43:32 수정 : 2018-01-04 19: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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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봉서산 자락에 대규모 기업형 임대주택 개발이 추진되자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천안시 쌍용3동 등 주민들은 4일 천안시의회를 방문해 전종한 천안시의장, 이종담 주일원 의원과 면담을 갖고 아파트 건설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주민들은 “아파트를 짓겠다는 자리는 늪지형 생태공원으로 관리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지역이다”며 “아파트건설을 위한 토지개발이 이뤄지면 봉서산의 공원기능이 상실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곳의 개발을 허가하면 공원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봉서산 어느 지역에 개발 인허가가 접수돼도 이를 불허할 명분도 없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산74-1(봉서산)일대에 기업형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지정제안이 접수돼 천안시 협의 등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다. 사업자의 제안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봉서산 자락 8만315㎡ 자연보전녹지의 토지 형질을 변경해 918세대 규모의 임대아파트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전종한 의장 등은 주민들에게 “주민들의 의견에 공감한다”며 “봉서산 공원녹지가 단 1㎡도 훼손되지 않도록 천안시의회 의원들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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