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와병'중인 이건희 회장 3.9조· 셀트리온 서정진 16배(4.5조)나 주식가치 상승

입력 : 2017-12-27 07:55:03 수정 : 2017-12-27 07:55: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와병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 주식 가치가 올들어서 4조원 가까이 늘어난 18조원으로 주식부자 랭킹에서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켰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주식가치가 16배 가까이 늘어나 변방에서 주식부다 랭킹 5위로 깜짝 진입했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500대 주식부호의 지분가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모두 159조1922억원에 달했다.

연초보다 28.0%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20.5%보다 높은 수치다.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가 지난해 말보다 3조8823억원 증가한 18조1483억원으로 평가됐다.

그 뒤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8조966억원)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5751억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7532억원)이 이었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4조7427억원)이 '자수성가형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으로 '톱 5'에 포함됐다.

5~10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4조5879억원),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회장(3조7935억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2조6914억원),  이재현 CJ 회장(2조4534억원),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2조3238억원)의 순을 보였다 .

이명희 신세계 회장(1조8916억원)은 12위로, 여성 주식부호 가운데서는 홍라희 전 관장 다음으로 많았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각 1조8824억원)이 공동 13위였다.

500명의 주식부호 가운데 360명(72%)이 올들어 보유 주식가치가 증가한 가운데 서정진 회장은 4조4619억원이나 불려 증가폭으로는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4204억원)을 비롯해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2599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2508억원) 등은 보유 주식가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500대 주식부호 가운데 '자수성가형'은 197명으로, 연초에 비해 7명 늘었으며 지분가치도 78.9% 증가한 42조3413억원이었다.

'상속형' 주식부호의 지분가치 증가율은 16.1%에 그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