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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성탄 축포’…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

입력 : 2017-12-25 23:41:33 수정 : 2017-12-25 23: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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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득점 올리며 상대 수비 붕괴 /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3-0 완파 / 전반기 2위… 연이은 패배 설욕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문성민(31·사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전체 6위, 국내선수 1위인 739득점을 올려 팀의 정규리그 2위,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다. 1라운드 6경기에서 97득점으로 득점 11위에 그쳤다. 시즌 직전 외국인 선수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레프트 공격수로 포지션 전환을 준비했던 노력이 허사가 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컨디션이 떨어졌다. 에이스의 부진으로 현대캐피탈은 공격 전체가 무너지며 1라운드 팀득점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문성민이 살아나며 현대캐피탈도 반등했다. 12월 들어서는 4연승을 달리는 등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 사이 문성민의 득점 순위는 6위로 제자리를 찾았다. 살아난 문성민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5일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3라운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21)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이 블로킹(9-1), 서브에이스(6-1)에서 모두 대한항공을 압도한 가운데 문성민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19득점을 올리며 대한한공 수비를 붕괴시켰다. 문성민은 서브와 블로킹 각 3개, 백어택 4개를 성공해 이번 시즌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지난 두 경기 연속 풀 세트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11승7패, 승점 36을 쌓아 삼성화재(승점 38)에 이어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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