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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뮬러 특검 사임 안 시킨다…이메일 확보 매우 슬퍼"

입력 : 2017-12-18 08:53:55 수정 : 2017-12-18 08: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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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해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 해임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팀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인수팀이 주고 받은 수천통의 이메일을 확보한 것과 관련해선 그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매우 화가 나고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뮬러 특검팀은 정권인수팀에 이메일을 직접 요청하지 않고, 정권인수팀에 사무실을 제공했던 연방조달청(GSA)으로부터 해당 이메일들을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 이메일들에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많은 변호사들이 그것을 꽤 슬프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말 사이에 미 의회 내에선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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