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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완파' 신태용 "도하 때보다 심리적 압박 더 컸다"

입력 : 2017-12-17 16:34:32 수정 : 2017-12-17 16: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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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을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17일 "도하 때보다 심리적 압박이 더 컸다"고 돌아봤다.

신 감독은 이날 오후 대표팀과 함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도하에서는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한 것이었지만, 어제는 월드컵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압박감은 훨씬 컸다"고 말했다. 
2017 동아시안컵에서 숙적 일본을 4-1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신태용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 감독은 리우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신 감독이 이끌었던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016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일본에 2-0으로 앞서가다 2-3으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었다.

그는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느낌"이라며 "무조건 과정과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을 상대로 4골을 뽑아내며 4-1로 대승을 거둔 요인으로는 "골 결정력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신 감독은 "매 경기 이렇게 골 결정력이 좋아지면 좋지만, 항상 그렇게 나올 수 없는 것이 또한 축구"라며 "앞으로 골 결정력을 높일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항상 무실점하면 좋지만, 우리를 상대로 무실점하기는 쉽지는 않다"면서 "월드컵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메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오스트리아 리그는 휴식기에 들어가서 황희찬의 경기 모습은 볼 수 없다"면서 "유럽으로 가서 프랑스 석현준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보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해산한 대표팀은 1월 2주간 전지훈련을 위해 다시 소집된다. 이후 3월 A매치를 치르고, 월드컵을 한 달 앞둔 5월 최종 소집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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